계간 [문파] 겨울호의 [EDITOR'S PICK] 코너에 실린 안태운님의 [산책했죠]의 시낭송을 봅니다. 시낭송은 시인 김태실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산책했죠 안태운 산책했죠. 우산을 사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비가 오고 있었으니까. 밖으로 나가니 그러므로 이제 필요해진 우산을 사야 할 거라면서, 나 는 산책했죠. 그렇게 우산 가게로 향했습니다. 비는 내리고 있었고 하 지만 가게에는 마음에 드는 우산이 없었어요. 아무리 봐도 우산 같지 않았어요. 잠깐 우산 같은 게 무엇인지 골몰했지만 그랬음에도 어쩔 수 없었으므로 나는 가게를 나섰습니다. 우산 같은 건 무엇인가, 생각하면 서. 할 수 없이 더 먼 곳에 있는 우산 가게로 향했어요. 우산 같은 건 무 엇인지, 비는 내렸고 가게로 걸어가는 사이 비가 그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