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하늘에서 내려앉은
저 초록별 둥지들
햇볕 쬔 시간들을
엄동의 참나무에 걸어
목숨의 일대장관(一代壯觀)
봄 앞서 펼치다
김현숙 | 1982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물이 켜는 시간의 빛』 『소리 날아오르다』 『아들의 바다』등. 윤동주문학상, 한국문학예술상, 후백문학상, 이화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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