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이 깔릴 때
외딴 집
굴뚝 끝에
저녁연기 오른다
어쩌라고
벚꽃까지
흩어지며 날리는가
나는 왜
눈물이 나나
저만치 강이 간다
이진숙 | 1995년 『시조생활』, 2002년 『예술세계』 수필 등단. 저서 『하루가 너무 길다』 『창 너머엔 노을이, 가슴 속엔 사랑이』 등. 시천시조문학상, 허난설헌문학상, 국민훈장목련장(대통령) 등 수상. 한국문협문인권익옹호위원. 국제PEN전통문화위원회 위원장. 현대시인협회, 시조시인협회, 서초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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