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싼 값에
더 좋은 것을 골라
더 많이 주려고
안절부절 못하며 애쓰는,
단 한 줄의 시조차
읽은 적 없는 과일행상 할머니의
어진 마음이야말로 절창 아니고 무엇이랴
이재무|1983년 시작 활동. 시집 『데스밸리에서 죽다』 『쉼표처럼 살고 싶다』 『얼굴』 등. 소월시문학상, 이육사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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