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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021년 여름호

[계간 문파문학 2021 여름호 기획특집] 권성훈-시마의 원리와 기호학

시마詩魔의 원리와 기호학

권성훈(경기대학교 교수)

 

 

1.

시의 힘은 시마詩魔에서 나온다. 시마는 친숙한 것을 생소한 것으로 만드는 마력을 가진다. 독자로 하여금 순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정신을 현혹시킨다. 이것은 언어 작용으로서 낯익은 것도 낯선 것으로 변화시키는데 기호로 형성된다. 기호는 전달 기능으로 소리 언어가 아닌 문자 언어 체계를 매개로 한다. 기호학에서는 이를 의미 작용과 의사소통으로 나눈다.
의미 작용signification은 기호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데 쓰인다. 의사소통communication은 이 기호를 통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행위다. 이 둘을 합한 것이 바로 소쉬르(Saussure, Ferdinand de, 1857~1913)가 기호학에서 말하는 기호 작용semiosis이다.
소쉬르에 따르면, 기호는 기표, 시니피앙(記表, signifiant)과 기의, 시니피에(記意,signifi)의 기호체계로 보았다. 언어 기호는 하나의 이름과 사물을 연계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인 기표와 청각 영상인 기의를 결합한 것이다. 우리의 정신 속에는 소리의 사전과 관념의 사전이 내장되어 있어서 말을 할 때면 그 두 개의 사전이 동시에 작동한다. 이를테면 언어적 기호에 있어서 기표는 단어의 소리로서 청각적인 형태로 용어 사이에서의 차이이며, 기의는 의미되는 내용으로서 용어에 의해 개념화된 것을 말한다. 전자는 기호 형태이고 후자는 기호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 바, 정리하자면 표시하는 것이 기표, 표시되는 것이 기의라고 할수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전문

 

이 꽃은 실재하는 꽃이 아니며 기표로 기록된 꽃일 뿐이다. 기호 형태로 있는 이 꽃을 실재하는 꽃으로 보는 것은 의미 전달에 의한 기표 작용이다. 이 사물을 꽃이라고 부르자고 약속한 것일 뿐 실재하는 꽃과 상관이 없다. 이를테면 ‘꽃’을 꽃이라고 발음하는 것과 실재 존재하는 ‘꽃’과 무관하지만 등치되는 것은 그렇게 호명하기로 한 사전적인 의미다. 여기서 이 사물을 ‘꼬’ 혹은 ‘꼭’이라고 부르든 그 존재 꽃은 변하지 않는다. 표준적으로 이것을 ‘꽃’이라고 지칭하여 지시되어지는 것뿐이다.
이때 우리가 부르는 ‘꽃’은 기표이고, ‘꽃’이라는 기표가 지시하는 실제 꽃은 기의가 된다. 이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에서 ‘하나의 몸짓’은 미생과 같이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꽃이라는 기표로 태어나면서부터 ‘꽃’이라고 한정되는 것과 동시에 기표와 기의의 사전에 기록되어진 것. 이러한 점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것은 꽃이라는 하나의 이름이 정해지는 순간 나머지 수많은 이름에서 제외된다. 게다가 꽃이라는 사물과 그 이름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명명되는데, 이것은 기표가 가지는 가공할 만한 폭력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기의 없는 기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라는 기표 없는 기의는 존재하지 못한다. 따라서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기호는 의미 작용과 의사소통을 전제로 하는 기호작용으로서 임의적이고 관습적일 수밖에 없다.

 

 

2.

기호학에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와 파급을 랑그와 파롤로 정리한다. ‘랑그langue’는 이미 정해진 구조적인 언어의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파롤parole’은 때와 공간에 따라서 사람들마다 제각기 다르게 발화되는 이질적인 음성이다. 이것은 구조주의 언어학으로서 사회적이고 체계적 측면을 랑그라고 하며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발화의 실행과 관련된 측면을 파롤이라고 한다. 랑그와파롤은 서로 상반되지만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파롤은 같은 내용의 언어가 사람마다 발화 행위에서 다르게 나타나며 이러한 다양한 파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랑그다.
여기서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공통된 규칙이 존재한다. 우리가 개별적으로 대화하는 것을 파롤, 공통된
문법이나 낱말들에 존재하는 서로 간의 규칙으로 고정적인 것을 랑그라고 한다. 예컨대 ‘잘해’라는 낱말을 랑그라고 말한다면 발화자의 ‘잘해’라는 음성은 ‘잘-해’ ‘잘~해’ ‘잘·해’ ‘잘‥해’ ‘잘…해’ 등 조금씩 다르게 다가온다. 이 같은 랑그로부터 수신되는 느낌에서 수용되는 다른 뜻과 다양한 의미를 줄 수 있는 것이 파롤이다. 이것은 발음하는 발화자의 실제 상황에 의해 음성은 제각기 파생되며 다양하게 수신자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단 줄을 안 그는.

- 유치환 「깃발」 전문

 

이 시에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고 했을 때 ‘이것이’ 지시하는 것은 ‘깃발’이다. 깃발이라는 랑그는 ‘아우성’이라는 기의로서 표상된다. 그것도 ‘소리 없는’ 무소음의 상태다. 여기서 ‘아우성’은 개별성을 가지는데 발화되는 관점과 상황에 의해 규칙적이지 못하며 다르게 인식된다. 물론 아우성은 공통적으로 ‘함께 기세를 올려 악을 쓰며 부르짖는 소리나 그 상태’를 의미하는 ‘랑그’이지만 수신자들은 전체적인 발화에 의해 다양하게 들리는데, 그것이 ‘파롤’이 되는 것이다. 이 시에서 ‘깃발’은 파롤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깃발’이 아니라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으로서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는 순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푯대 끝에” 서 있는 사상이 되어 ‘백로처럼 날개’를 펴고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담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깃발은 ‘아우성’이라는 랑그가 만들어낸 다양한 의미로서의 파롤이다. 공중에 떠 있는 깃발에서 들리는 이질적인 소리를 통해 복합적이면서도 다층적인 시의식을 가지게 된다. 거기에 “아! 누구인가?”는 하나로 개념화시키는 것이 ‘랑그’이지만 “맨 처음 공중에 단 줄을 안 그는” 누구도 되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파롤’로서 확대되는 데 있다.

 

 

3.

에코(Umberto Eco, 1932~)는 예술적 형식을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 약호에 의한 표현과 내용이라는 인과율에 기초한 기본적 의사소통 형태로 보았다. 또한 예술이 지니고 있는 미학적 가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의사소통 형식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하나의 예술 작품을 정보 이론에 따라 메시지와 수신자(독자) 간의 관계로 보면서, 정보 이론에서처럼 한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것은 어떤 정보를 선택해서 의미의 복합체를 전달하는 것처럼 예술 작품의 해석도 동일하게 본다.1)” 시작품 역시 정보 이론에서 말하는 메시지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호 체계로서 의사소통 형식에 포함된다. 이러한 의사소통 과정에서 기표는 메시지를 가진 신호로서 의미가 파생되며 그것으로 언어 미학이 가동된다고 할 수 있다.
에코가 예술 작품에서 말하는 수신자가 발신자의 메시지라는 정보를 받아들일 경우 하나의 신호라는 특정한 약호로 제시되며 모든 신호가 하나의 유일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그 메시지는 자동적으로 소음과 동일시된다고 했다. 이때 발신자의 메시지가 수신자마다 소음과 같이 전달되어 다르게 해석되는데, 그것은 약호가 가진 함의로 인해 모든 신호가 단일한 의미로 지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거한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을 길을 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꿈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에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한용운 「님의 침묵」 전문

 

주지하다시피 이 시 ‘님’이라는 기호에서 파생되는 신호는 제각기 파급된다고 했다. 그것은 시대, 사상, 정신, 종교, 민족 등의 상황들과 뒤섞여 수신자마다 소음과 같이 불규칙하게 들리는데 있다. 이러한 시그널을 수신하고 정의하는 독자에 의해 조국, 연인, 중생, 친구, 민족, 중생, 불타, 산천 등의 기의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호를 ‘상위 약호화’ 과정으로 살펴 본 에코는 “기호란 어떤 것에 대체이며, 이때 그 대체 이면에는 추리적인 메커니즘이 들어 있다. 기호의 추리적 본성은 퍼스의 기호학, 논리학으로부터 생겨났다. 또한 이것은 인식론적인 것으로서 약호화 과정이며 일정한 ‘삼정논법2)’의 추론의 과정 속에서 가설을 채택하는 것이다.3)” 이처럼 텍스트 ‘님’은 규정된 기호로 정의되지 않는 상태로의 추상적 가설로 약호화되면서 기표 하나의 소유물 넘어 지배 집단의 이데올로기에 종속되거나 봉사하지 않는 새로운 메시지로 확산되는 데 있다.

이러한 ‘님’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은 에코의 표현과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하나의 약호가 형식적이고 체계적인 국면에서 표현 평면과 내용 국면을 통해 내용 체계의 추상적 요소들과의 상호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약호는 일반적 유형을 형성해서 구체적 표지를 발생하는 규칙을 생산한다.4)”는 것이다. 이처럼 에코는 정보이론에서 기호의 목적이 물리적이지 않으며 기호 자체로는 아무런 뜻이 없는 소음과 같은 신호인 반면 무엇을 발신하는 자극적인 존재로 현시된다.
에코가 특정한 신호가 아닌 이상 모든 신호는 유일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소음Noise과 동일시되어 수신된다는 것은 약호가 지닌 함의와 내용 국면 그리고 내용 체계의 추상적 요소들의 다의적 결합이 발생시키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용운의 ‘님’이라는 약호가 보내는 신호를 복합적 신호complex signal라고 명명하여도 무방해 보인다. 이러한 복합적 신호는 예견된 후행의 인식된 선행으로 쓰여질 때 에 그것은 기호로 보여지며 수신자로 하여금 표현 국면의 요소가 관습적으로 내용 국면의 하나의(또는 몇 개의) 요소와 항상 상호 관련되어 나타난다. 다시 말해 한용운
의 님이 표상하는 조국, 연인, 중생, 친구, 민족, 중생, 불타, 산천 등은 각기 다른 메시지를 발산하는 추상적인 가설이다. 결과적으로 시인의 표현 국면에서 수신자로 하여금 내용 국면을 만났을 때, 독자의 관습에 의해 약호에 함의된 메시지가 다르게 해독되는데, 그것은 표현 국면과 내용 국면에서 빚어지는 수신자의 마찰로서 소음과 같이 다양한 의미로 추론하고 있는 것이다.

 

 

4.

에코의 기호적 개념은 “기표로 드러난 언어의 표층에서 일어나는 언어적 현상을 넘어서 심층의 기의에서 포망되는 일련의 지식 체계 전반을 아우른다. 우리의 지식 체계 속에 공간의 지향성에 대한 특정한 가치가 기준으로 작용하여 의미를 산출하고 있는 경우이다. 그 원본이 되는 개념은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공동체의 문화가 스스로의 언어 구조에 반영시킨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이다.5)”는 점에서 ‘님’은 당대 문화를 반영하는 상대적인 의식의 소산물이다. 나아가 이 기호의 근원에는 공동체 문화가 발휘시킨 시대정신과 더불어 문화, 정치, 경제, 종교 등이 개인과 사회적 상황 속에 복잡하게 맞물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코가 주장한 기호는 추상적인 체계로서 랑그와 파롤로 파악한다. 여기서 기호 표현과 기호 내용은 랑그의 체계에 기초로 이룩된 것으로서 그러한 의미 작용을 기호론이다. 이것은 본래 기호가 고립되거나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 내재되어 조직화됨으로써 표현 평면과 내용 국면으로 의미 작용이 되는데, 이 의미 작용이 송출하는 복합적 신호를 통해 시적 의미를 산출할 수 있다.
살펴본 소쉬르와 에코의 기호학에서 현대시는 시적 대상, 기표, 해석체로 구조화할 수 있다. 시적 대상을 표현하는 도구가 기표이고 구성된 기표를 해독하는 것이 해석체다. 기표는 시적 대상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대상을 초월해서 기의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는 기호 작용에서 유효한 것으로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들이 언어적 영역에서 자극되며 규약화된다는 것이다.
소쉬르의 주장대로 시적인 것은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기호 체계에서 생겨나는 기표와 기의 사이 작용에서 생겨난다. 이른바 시니피앙으로 표시하는 기표에서 시니피에로 표시되는 것이 기의로 전환되면서 의미가 덧붙여지거나, 의미의 자장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는 랑그와 파롤과 같이 정해진 기표가 발화자의 음성을 거쳐 수신자에게 도달할 때 여러 가지 조건으로 생겨나는 기호 작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에코는 하나의 언어가 가진 특정한 신호는 여러 가지 의미로 파생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은 모든 신호가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양한 소음Noise을 발생시키면서 체계적인 국면을 형성한다. 체계적인 국면은 표현 평면과 내용 국면을 통해 내용 체계의 추상적 요소들과의 상호 작용하는데, 복합적 신호complex signal로 변환된다. 이 복합적 신호는 다양한 소음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시적 문면에서 다층적이고 함축적인 의미에의 요소를 송출한다.
소쉬르와 에코의 기호학은 현대시를 생산하고 해독하는 언어에 대한 보충적인 기재다. 시에서 사물을 조합하고 설정하는 방식에 따라 전환된 기호는 미학적인 요소를 가지게 된다. 이때 대상의 실제와 인식의 수많은 단위들이 기호를 통해 인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시적 언술을 다양한 인식으로 동기화하며 변화시킨다. 이것은 시의 에너지를 가능케 하는 시마詩魔의 원리로서 작용하며 시를 시적인 것으로 기능하게 해 준다.

 

 

 

 

 

권성훈 | 2013년 『작가세계』 평론 신인상 당선. 시집 『밤은 밤을 열면서』 외 2권. 저서 『시치료의 이론과 실제』 『폭력적 타자와 분열하는 주체들』 『정신분석 시인의 얼굴』 『현대시 미학 산책』 『현대시조의 도그마 너머』 편저 『이렇게 읽었다 - 설악 무산 조오현 한글 선시』 등. 고려대 연구교수 역임,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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