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2014년 봄호

 

『문파문학』은 문학의 향기를 음율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입니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9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그림자를 쫓던 그 아이도 곧 소년이 될 것이다. 그림자를 보아도 더 이상 신기하지 않는 나이가 되면,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뿐이다. 이젠 자신의 그림자가 삶의 무게라는 사실을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감당해야 할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그림자가 짙을수록 빛은 더 밝다. 그것 또한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큰 메타포인가. 비틀거리는 걸음일망정 햇빛 속으로, 찬란한 빛 속으로 어린아이처럼 용감하게 나서야 하는 까닭이다.

- 에디터 사공정숙, 「해는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출간일자 : 2014년 3월 28일

페이지 : 284쪽

정가 : 10,000원


[목차]

권두언

회장 인사말

<권남희의 작가 탐방 30>
프랑스 천재시인 랭보에 사로잡힌 임보 시인

<박미경의 예술 탐방 29>
관능과 도발의 위대한 두 個性을 관통하다

<지상 갤러리> 
글 사공정숙, 사진 신동일 | 해는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

<시인의 방> 
시인 김옥자 | 매사에 긍정적 사고를 지닌 과묵한 파랑새의 날갯짓, 엄영란 시인

<세계문학 3> 
글 류성신 | 고난 속에서 꽃 피운 대서사 시인, 존 밀턴

<해외 탐방>
글 서선아,엄영란,채재현,권소영,정영기,전영구 | 홍콩 마카오 심천의 흔적

<문화 탐방> 
글, 사진 강근숙 | 이방자비李方子妃와 김수임 여사

<제28회 문파문학 신인상 당선작 발표>
손원조, 이흥수

<초대詩 - 구름의 아랫배가 바다로 내려와>
김  종 | 구름의 짐작 외 4편
김종섭 | 유혹 또는 양귀비꽃 외 4편
채수영 | 그리움의 강 외 4편

<명시 감상>
김  종 | 이기와의 시 「열무구멍」
공석남 | 정현종의 시 「방문객」
채수영 | 황동규의 시 「여수 구항舊港에서」

<김수영 論> 
글 원도이 | 시인과 소시민적 속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인

<필경재의 꿈>
글 채수동 | 필경재(筆耕齋) 형제

<시아사 생각> 
글, 사진 전영구 | 사슬

<詩  징검다리 같은 차 한 잔>
지연희 | 무 추 / 발 없는 새
박하영 | 숨 가쁘게 달려오는 저 소리 / 문화센터 가는 길
송미정 | 그 겨울에 남긴 발자국 / 따뜻한 말
전영구 | 지는 고요 / 듦
박금천 | 기도 / 하모니카 연주
장의순 | 마리아 칼라스 / 풀꽃
김안나 | 기다림 / 버스 정류장에서
한윤희 | 바람 같은 질문 / 고독 항아리
백미숙 | 슬픈 인연 / 하루생각
최정우 | 고백 / 눈 내리는 밤

<隨筆  잠자는 옆 사람과 대화하세요>
김태실 | 해맞이 꽃
곽영호 | 말 없는 대화
이순애 | 깊은 맛

<詩  날개 달린 소울 메이트>
이규봉 | 붉은 물결의 고속도로 / 공주의 겨울 강
박서양 | 기적Ⅱ / 부활Ⅱ
홍승애 | 겨울 그 끝자락에 서다 / 기아의 눈물
김경명 | 겨울나무 / 수목장
박경옥 | 기다림 / 봄을 타다
양숙영 | 이쯤은 되어야 사랑이지 / 강물은 얼기 시작하고
김옥자 | 퉁퉁마디 / 음각의 처소
전민숙 | 두레박 / 세월
장정자 | 설날 / 정찬(正餐)의 진미(眞味)

<隨筆  추억 속으로 다시 걸어가>
정철교 | 천지(天池)를 만나고
김숙경 | 해마다 오월이면

<詩  사랑할 수 없는 사랑을 하자네>
임정남 | 위기일발危機一髮 / 경주남산
김경아 | 청춘 한마당 / 아이디어
김좌영 | 노을빛 해변 / 눈꽃바람
정경혜 | 지는 해에 빠지고 싶다 / 미움
김옥남 | 사랑을 하자네 / 살다, 살았다
박진호 | 동대문교회 / 바람이 쓰는 노래
채재현 | 오만 / 수목장
박노일 | 일기예보 / 詩가 있는 찻집
김주현 |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 비는 내리고

<隨筆  자비로움으로 한기를 가려주는>
공석남 | 자리
손거울 | 수컷들의 위용
장명순 | 나는, 그만 울어버렸네

<詩  온몸이 눈물이다>
권소영 | 봄, 꿀 / 연리근連理根
조영숙 | 나무 / 그대 사랑함은
박옥임 | 용서 / 나목
한복선 | 대보름 빛과 소금 / 양로연상
정영기 | 늦가을 교차로에서 / 작은 소리
김복순 | 아들 선호 사상 / 문학은
김영화 | 모래 / 관계
김순례 | 오늘밤 / 대추나무
박명규 | 삶이란 / 릴라 수도원에서
임종순 | 우음도 폐가에서 1 / 우음도 폐가에서 2
김용구 | 마음 정원사 / 산수유
김문한 | 호수 / 아내의 별
최명자 | 할머니 모습 / 아버지와 서기버섯

신인문학상 광고

문파문인협회 조직 안내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