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2016년 봄호

 

『문파문학』은 문학의 향기를 음률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입니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9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번 2016년 봄호(39호)에서는 새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꽃내음 가득한 글들을 뽑아 실었습니다. ‘작가탐방’ 코너에서는 권남희 수필가와 함께 대표적인 여류작가 반숙자 수필가를 만나봅니다. 또한, ‘예술탐방’에서는 ‘지구의 일기장’이라 불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예술탐방’ 코너에서는 한윤희 수필가와 함께 이탈리아 스펠로의 꽃축제를 찾아가 봅니다. 사공정숙 수필가의 일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섬세한 감정을 만날 수 있는 ‘지상 갤러리’ 코너와 한 수필가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친 작가를 만나보는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축, 의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문학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문파문학 회원들의 작품은 물론, 각종 시와 수필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는 많은 코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본문 발췌]

얼음장같이 차디차기만 했던 바람도 한결 따뜻해졌다. 봄은 한차례 폭풍이 몰아치는 언덕을 감내하고서야 맞이하는 초원 같아서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지 모른다. 이제 곧 푸른 초원의 빛이 펼쳐지고 온갖 꽃들의 잔치가 벌어질 모양이다.

- 발행인 지연희, 권두언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출간일자 : 2015년 3월 19일

페이지 : 272쪽

정가 : 10,000원

 

[목차]

권두언

지연희 | 봄은 한차례 폭풍이 몰아치는 언덕을 감내하고서야 맞이하는 초원

 

권남희의 작가 탐방 38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의 연가 반숙자 수필가

 

박미경의 예술 탐방 37

지구의 일기장에 담긴 탐험과 역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

 

지상 갤러리

글 사공정숙, 사진 박정숙 | 별빛의 음표로 그린 등불

 

해외 예술 탐방

글 사진 한윤희 | 꽃잎으로 그림을 그리다 스펠로 꽃 축제

 

문화 탐방

강근숙 | 정월 대보름, 액을 날리고 복을 맞는다

 

제36회 문파문학 신인상 당선작 발표 - 조영실, 이주현, 원경상

 

초대 수필

박시걸 | 라스베가스

 

시인이 읽는 한 모금의 명시 감상

이규봉 | 신용목의 시 「새들의 페루」

권소영 | 최정례의 시 「스타킹을 신는 동안」

 

수필가가 읽는 한 모금의 명수필 감상

공석남 | 송미정 수필집 『우산 속의 시간』

 

추천 작품 해설

지연희 | 재련된 금속처럼 정제된 언어로 의미를 담는 시

 

시간+흔적x기억

양숙영 | 시어머니의 사기 철화 목단 백항아리

박옥임 | 시할머니의 돌절구

 

詩 순간의 행복을 바느질하며

지연희 |한 줌의 바람 / 햇살의 입술이 달콤하다

박하영 |서우봉 해변의 바람 / 이삿날

송미정 |별빛으로 가는 길 / 쓸쓸한 질문

전영구 |노을 / 옹이

장의순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 안개 속 과천 저수지

김안나 |곰팡이 / 정겨운 소리

한윤희 |노란 집 / 페르소나

백미숙 |이별 / 이별 후유증

최정우 |물속의 집 / 막의 경계

 

건축 이야기

김문한 | 건축의 美는 이것이다

 

隨筆 바람의 깃털이 꽃대를 밀어올리고

백미숙 | 어머니란 이름의 여자

김태실 | 룹알할리

곽영호 | 우리

 

의사들의 이야기

심웅석 | 돌팔이의 행진곡

 

詩 풍경소리 꽃처럼 핀다

이규봉 | 구름 그림자 / 군자란 신춘 연주회

김영숙 | 길목에서 / 걷다

전옥수 | 뒷담화 / 방전

박경옥 | 2월 / 저녁

홍승애 | 대나무 숲 / 가을 나그네

양숙영 | 달 항아리 / 개밥그릇

허정예 | 수선화 / 봄길

장정자 | 새해 / 봄맞이

임정남 | 고요가 찾아오는 시절 / 내 안에 봄은 있다

김좌영 | 호리병에 핀 봄 / 묻어둔 그리움

 

커피 이야기

이광순 | 커피의 맛

 

隨筆 문살에 파고드는 햇살

박현섭 | 고백하건대

이경선 | 고향을 샀다

김옥자 | 수표교

이순애 | 천년초

 

음악 이야기

이종연 | 음악은 敵이 없다!

 

詩 질그릇동이에 동백 피어나면

김옥남 | 설중매 / 깊은 사유

김경아 | 하리 농장에서 / 한여름 사우나

박진호 | 희망 / 초병을 생각하며

채재현 | 장롱 청소 / 들꽃의 세월

이광순 | 11월에 내리는 비 / 팥죽

유귀엽 | 겨울 / 농부의 방학

부성철 | 치매 / 먼 길

박노일 | 영순이 할아버지 / 차례

권소영 | 밤나무골 내력 / 선생님 오래된 선생님

 

미술 이야기

김건중 | 한국 민화의 특성과 정신적 배경

 

隨筆 예각의 빛살이 강물을 두드리면

김숙경 | 나만의 글쓰기

정철교 | 인구가 줄어든다

손거울 | 만남

공석남 | 수변로를 걸으며

 

詩 산그늘 돌문에 걸린 벽화

조영숙 | 시월에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박옥임 | 억새풀 / 바램

한복선 | 대구탕 / 약 대구

김복순 | 황금물결 춤추는 가을 / 시는

김영화 |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 곰배령 벌

임종순 | 겨울 산 / 저문 날의 편지

김용구 | 소중한 사람 / 봄 오는 소리

김문한 | 바람 되어 흘러간다 / 목련화

 

뮤지컬 이야기

김혜영 | 뮤지컬? 뮤지컬!

 

隨筆 룹알할리는 내 가슴 속에

최완순 | 벗을 동지라 부를 수 있다면

장명순 | 팔순의 향기

손원조 | 기차 통학

이흥수 | 노을빛 만남

 

詩 허허로움은 계절의 미아가 되어

김건중 | 심상 / 청개구리

최예숙 | 널 보내고 / 길고양이와 할머니

김용희 | 철없는 사람 / 새물내

경용현 | 봄의 소리 / 시인의 봄

김현찬 | 고요한 아침 / 김장하는 날

정소영 | 계약 나무 / 그 시절

이정림 | 가문의 열쇠 / 해바라기

정정임 | 불면증 / 여성시대

김광석 | 꽃망울 / 누이 닮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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