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2016년 겨울호

 

『문파문학』은 문학의 향기를 음률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입니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11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이번 2016년 겨울호(42호)에는 제9회를 맞이한 문파문학상의 수상자 임정남 시인의 따듯한 시 작품 9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가탐방’ 코너에서는 권남희 수필가와 함께 문단의 대부 이상문 이사장을 만나봅니다. 또 40번째를 맞이한 ‘예술탐방’ 코너에서는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展’을 감상하는 박미경 수필가의 발걸음을 따라가 봅니다. 또한, ‘해외예술탐방’ 코너에서는 눈부신 색채의 도시, 베네치아 부라노 섬을 다녀왔습니다. 사공정숙 수필가와 함께 깊어가는 겨울로 가는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지상 갤러리’ 코너와 초대 시, 초대 수필 코너를 마련해 기성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파문학 회원들의 작품은 물론, 각종 시와 수필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는 많은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문발췌]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일은 경건한 성찰의 의미를 지닌다. 지녔던 시간의 흔적을 돌아보며 내게 맡겨진 일들을 충분히 수행하였는지, 혹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마음 아프게 한 일들은 없는지 짚어보게 한다. 새해 새날을 징검다리로 넘어가야 하는 12월은 그만큼 깊은 묵상의 시간이다. 그러나 지난 어느 12월도 완벽한 삶으로 충만한 내일을 꿈꾸게 하지는 않았다. 후회와 절망과 미련을 잡고 몸을 추슬러 새로운 내일을 설계하게 한 듯싶다.

 

- 발행인 지연희, 권두언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편집부

정가 : 10,000 원

출간일자 : 2016-12-17

페이지 : 268쪽

 

[목차]

 

권두언

지연희 | 몸을 추슬러 새로운 내일을 설계하는 시간

 

권남희의 작가 탐방 41

스토리비안나이트로 천재적 기량을 얻은 소설가 이상문 이사장

 

박미경의 예술 탐방 40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이 만난 자리 -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展

 

지상 갤러리

글 사진 사공정숙 | 거울로 가는 시간여행에서 우리의 민낯을 만나는 간이역

 

해외 예술 탐방

글 사진 한윤희 | 일상에 색을 입히다 - venezia Brano 섬으로

 

문화 탐방

강근숙 | 천년의 부활

 

제9회 문파문학상 수상 - 임정남

 

제39회 문파문학 신인상 당선작 발표 - 전정숙, 윤복선, 이비아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

김언주 | 윌리엄 켄트리지의 작품을 통해 마주한 ‘타자의 얼굴’

 

시인이 읽는 한 모금의 명시 감상

이규봉 | 이준관의 시 「저녁쌀 씻는 소리」

 

초대수필1 의사수필가협회 5인의 창

오세윤 | 등단

유인철 | 회오리바람 앞의 갈대처럼

정찬경 | 침묵에 대한 기억

여운갑 | 권투

박관석 | 어떤 습관

 

초대수필2 풍경이 있는 창

김상분 | 풍경이 있는 창

 

詩 별 세던 밤을 그리워하며

지연희 | 장마 / 종소리

김상아 | 시미리 가는 길

박하영 | 운주사 법문 / 저 함성 들리나요

송미정 | 늦가을 / 감나무

전영구 | 그렇지 / 사랑인 듯

장의순 | 늦가을의 풍경 / 허기져

김안나 | 나무가 몸을 턴다 / 땅끝 난간에 서서

한윤희 | 또, 바람이 분다 / 열 두 개의 모서리

백미숙 | 그 집 / 고향 냄새

최정우 | 새 / 비밀

 

隨筆 노을처럼 멋진 삶에 박수를 보내며

김태실 | 아름다운 노년

곽영호 | 장롱

 

詩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서선아 | 새로이 나타난 시 / 오동도 동백

이규봉 | 달개비 꽃 / 가을 아침

박서양 | 웃음소리 /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은

전옥수 | 오십견 / 침묵

홍승애 | 해시계 / 가을빛에 그리움 한잔

양숙영 | 연 / 눈물

박경옥 | 요양병원 / 옛집

허정예 | 행운목 / 실과 바늘

장정자 | 웃기는 세상 / 어떻게 해

임정남 | 넘치는 가을이지만 / 된-서리

 

의사들의 이야기

심웅석 | 의료 실수한 이야기

 

隨筆 여행은 길이 되고 시가 되고

김숙경 | 당일치기 여행

김옥자 | 출렁다리

정철교 | ‘바다부채길'을 걸으며

 

詩 울타리가 되어준 산

김경아 | 아픔 / 휴게소에서

김좌영 | 나그네 새 / 초연히 떠나는

정경혜 | 제주 비 / 흐린 장고항

김옥남 | 산책길에 나섰다 / 가을

박진호 | 다음 순간 / 화이트 크리스마스

채재현 | 눈물 / 나쁜 가시나

박노일 | 캘린더 / 문안

조영숙 | 함께 / 생명 있음에

박옥임 | 하늘이 곱다 / 찬바람에 문득

이춘 | 빈 집 2 / 새

 

隨筆 오래된 슬픔, 꽃이 될 때까지

공석남 | 차 한 잔 어때요

이흥수 | 노트북

윤영례 | 마음의 고향

 

詩 겨울 들판 참새들의 수다

한복선 | 뿌리속 김장 / 장아찌의 길

김복순 | 울타리가 되어준 산 / 햇살 뭉게구름 타고 가네

김순례 | 옥잠 화 / 어머니의 차 둥굴레

임종순 | 옥빛에 반하다 / 플라이 오버

김용구 | 그리움 / 겨울 한가운데

김문한 | 찔레꽃 / 홀씨는 살아있었다

김건중 | 어긋난 사랑 / 활짝 피어 좋은 날

최예숙 | 가을비 우는 날엔 / 도토리 묵

김용희 | 바람과 이슬 / 안개구름

경용현 | 모래섬의 사랑 / 가을 풀잎

 

隨筆 젖은 눈에서는 말이 자라나지 않았다

정선이 | 대들보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손경호 | 만추 일기

 

詩 천변의 마른 풀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

정소영 | 위성 / 소주잔

정정임 | 시의 요리 / 회춘

김광석 | 봄 이야기 / 나루에 사는 별

조영실 | 야채 장사 할머니 / 투명인간

이주현 | 가을비는 아프다 / 달빛이 숨어 보네

원경상 | 빙산의 고통 / 흰 돌산 옥타브 길

심웅석 | 뭣이 중헌디 / 그리운 이를 그리는

최스텔라 | 겨울나무 / 난지도

노정순 | 그림자 / 빛

이개성 | 가을이 왔네 /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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