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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계간 [문파] 도서

문파 2018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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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는 문학의 향기를 음률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이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11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봄호 기획은 <상처의 벽을 문학은 어떻게 뛰어 넘는가>다. 문학은 혹독한 상처에 대한 사유의 원천이자 숨기고 싶은 상처의 다시보기였다. 또한 아픈 상처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출구였음을 이번 기획 특집을 통하여 극명하게 제시했다. <이 계절의 초대시인>에 유안진 시인을 모신다. 유성호 교수가 시인이 지닌 우리말의 고유한 숨결과 다채로운 시의 미학을 섬세하게 분석한다. <해외문학>에서 스페인의 대표적인 현대시 다섯 편을 민용태 시인의 번역으로 감상하는 행운을 누린다. 돈키호테의 모태인 스페인어 원문과 함께하며 새로운 감각의 시세계로 안내한다. <시마당>에 마흔세 분의 시인을 초대하였다. 각각의 시편들 모두 작가가 세계와 스스로를 향해 던진 질문과 답변들이다. 격물치지, 치열한 사유와 시적 감성이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와 삶의 파고를 지켜보며 다독이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 <시인과 함께 읽는 사진 한 장>은 박무남 사진작가의 작품 「Rainy Day Lover」에 덧붙여 조정인 시인의 글을 펼쳐 보인다. 김언주 화가의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에서는 외젠 뷔르낭 「부활의 아침에 무덤으로 달려가는 제자 베드로와 요한」을 소개한다, QR코드로 낭송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인이 직접 낭송한 시 「귀향일기」가 독자들 마음에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문발췌]

신춘문예는 물론 우리 시단은 이제 시의 초심, 본연으로 돌아와야 한다.

너와 나, 꿈과 삶, 이상과 현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 어느 한 쪽에 편안히 살지 못하고 그 사이에서 양쪽을 근심과 연민으로 살피는 것이 시다. 그런 연민과 그리움의 정갈함으로 너와 나를 온몸으로 이어주며 감동으로 떨리게 하는 언어가 시다.

그리하여 독자와 우주 삼라만상은 물론 신과도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시 아니겠는가. 그것으로서 이 황막한 시대의 위안과 함께 인간 존재의 깊이와 위의를 푸르게 지키는 것이 시 아니겠는가. 새봄을 맞으며 그런 시의 초심을 둘러볼 일이다.

- 이경철, 권두언 「신춘의 이 계절, 시의 초심 둘러보시길」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편집부
정가 : 10,000 원
출간일자 : 2018-3-1
페이지 : 216쪽


[목차]
 
권두언
이경철 | 신춘의 이 계절, 시의 초심 둘러보시길   

EDITOR'S PICK
박형준 | 귀향일기   

시인과 함께 읽는 사진 한 장
글 조정인 / 사진 박무남 | 소환되는 비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
김언주 | 다급한 발걸음   

비평적 기행문
송희복 | 영문학사의 현재성을 위한 탐방기 (2)   

기획 특집 - 상처의 벽을 문학은 어떻게 뛰어넘는가
우대식 | 물 몇 통桶을 길어다 준 일이 있는가
김종훈 | 일상의 안과 밖, 시가 상처를 대하는 방식   

시마당
이준관 | 참 좋은 풍경
이영춘 | 수의
고재종 | 고금기
윤제림 | 이발소 앞을 지나며
장옥관 | 감
변종태 | 24시뼈감탕집
복효근 | 혼자서 때를 밀면서
함명춘 | 톰
유종인 | 모란은
조말선 | 속삭임
박성우 | 머위
이기인 | 풍탁
이승원 | 시간왜곡
길상호 | 눈송이 편지는
김이듬 | 하녀로 살고 싶어요
류인서 | 작가
김안나 | 아침이 오기까지
김영찬 | 짐 자무쉬에게 묻고 싶지 않은 질문
윤석정 | 뭉치는 시간
한윤희 | 그 바닥
최정우 | 빛을 지우고
황성희 | 에피소드 대전
김세영 | 사막의 기상도
양숙영 | 그림자
이용임 | 등의 감정
장재선 | 공포의 유전에 관한 두려움
최은묵 | 차라리 홍길동
이제니 | 피라미드와 새
전옥수 | 포맷하다
김상혁 | Joey
윤은영 | ㅅ
김하늘 | 누군가의 속죄
백은선 | 묵
김용구 | 눈 내리는 겨울 풍경
김문한 | 사라진 시 한 줄
이경욱 | 미시감의 밤
구현우 | 망실
정현우 | 월화수키친
김재필 | 매장지
김정진 | 화이트박스
이 필 | 페르소나
정우신 | 빙하기 종족
윤지양 | 무소식의 방문   

이 계절의 초대 시인
유안진   

평론 - 시집 깊이 읽기
신형철 | 장석남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이 찬 | 정숙자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소시집
이규리  

인터뷰
제빵사 강소희   

해외문학 - 스페인 시문학
후스또 호르헤 빠드론 | 눈의 저세상
안또니오 꼴리나스 | 발굴
길예르모 까르네로 | 장미의 짧은 순간을 보라
안드레스 뜨라삐엘요 | 권태의 길들을 향하여
루이사 까스뜨로 | 자기 신호를 전하는 것은 그만 두시구요 제 전문을 해석해 주세요   

문화산책
사공정숙 | 재생과 창조의 공간에서 만난 삶의 은유
 
수필마당
강근숙 | 노을에 젖어
김태실 | 봄빛
박현섭 | 배웅, 한 걸음
박경옥 | 시화 골목에서
정선이 | 나그네 생활   

문파가 읽은 좋은 시
서안나 | 파편화된 몸과 생성의 몸   

재미있는 산문 읽기
임철순 | 살아 있지 않은 그녀
김법영 | 영춘 봄을 맞다
민병일 | 눈 내리는 창평 삼지내 마을
이미숙 | 지상으로 내려온 예술
김지섭 | 새벽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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