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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계간 [문파] 도서

문파 2018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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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는 문학의 향기를 음률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이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11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여름호 기획은 <문학의 입지가 넓어지다>이다. 문화예술에서 문학의 역할과 입지가 넓어짐을 전제로 삼았다. 현실이 곧 문학이라는, 세 분의 평문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 계절의 초대 시인>에 김남조 선생님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 선생님의 펜 끝에서 여전히 시는 마법같이 불가사의한 빛을 내며 싱싱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문파가 읽은 좋은 시>에서는 서안나 시인이 임재정, 박지웅, 나희덕 시인의 시를 ‘새로운 육체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작품 소개한다. 비유기체인 몸을 통해 타자를 수용하는 방식이 각각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라는 시각으로 분석한 세 시인의 시 세계가 깊이 있는 안목으로 펼쳐진다. 또한 이번 호에서는 제11회 문파문학상을 수상한 장의순과 제37회 문파신인상을 수상한 제인 허, 정건식, 이미숙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해외문학>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시 다섯 편을 박희선의 번역으로 원문과 함께 감상한다. <시마당>에 마흔한 분의 시인을 초대하였다. 각각의 시편들 모두 작가가 세계와 스스로를 향해 던진 질문과 답변들이다. <수필마당>에서 다섯 분의 수필을 소개한다. 수필의 문학성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작품들이다. <시인과 함께 읽는 사진 한 장>은 박무남 사진작가의 작품 「Reflection of rainy day」에 덧붙여 조정인 시인의 글을 펼쳐 보인다. 김언주 화가의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The Weather Project」를 소개한다. QR코드로 낭송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을 마련했다. 장옥관 시인이 직접 낭송한 시 「감」이 독자들 마음에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파』는 참신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유능한 문학인들에게, 또 발전가능성 높은 새로운 신진작가들에게 장(場)을 마련하고 제공하는, 좋은 문학잡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본문발췌]

글을 고치고 가다듬는 퇴고는 글쓰기에 못지않게 어려운 일이다. 어떤 분은 말하기를 자신의 글에 대하여 열 번 이상 퇴고하지 않으면 발표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열 번 이상 퇴고하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으며 또 열 번 이상 고친다고 하여도 온전히 만족할 수 있겠는가.

퇴고는 글을 완성하여 발표하기 이전의 고침이지만 이미 발표가 되어 독자가 익히 그 글에 익숙하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고치는 분들도 있다. 이는 개작이라고 하지만 전후가 다를 뿐 넓은 의미의 퇴고가 되리라 본다. 그만큼 자기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완성도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하겠다. 그렇게 애써서 고쳤음에도 오히려 그 고침을 못마땅해하는 필자 같은 독자도 있으니 퇴고나 개작이란 글쓰기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이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임을 새삼 가슴에 새기게 된다.

- 허영자, 권두언 「퇴고의 어려움」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편집부
정가 : 10,000 원
출간일자 : 2018-6-1
페이지 : 200쪽

 


[목차]   

권두언
허영자 | 퇴고의 어려움   

EDITOR'S PICK
장옥관 | 감   

시인과 함께 읽는 사진 한 장
글 조정인 / 사진 박무남 | 번지는 별들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
김언주 | 복제된 태양   

비평적 기행문
송희복 | 영문학사의 현재성을 위한 탐방기 (3)   

기획 특집 - 문학의 입지가 넓어지다
김영승 | 세 편의 시와 한 편의 서시와 그리고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박민영 | 영화 <패터슨>을 보는 문학의 시선
김애양 | 카프카와 만화   

시마당
김선영 | 오월의 편지
김규화 | 바람
이향아 | 널뛰기
김여정 | 늙음도 꽃이 되네
신대철 | 토왕폭
노향림 | 그림 전시장에서
김현숙 | 노매路梅
김유선 | 벚꽃 질 때
차옥혜 | 미세먼지
홍금자 | 인공지능 시대
권대웅 | 돌과 나비
김신용 | 적滴
함민복 | 산수유
이윤학 | 월양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조용미 | 나의 장취원기
이화은 | 10 달라의 봄
정철훈 | 화곡
손택수 | 금릉수필
이기성 | 산책자
장이지 | 자장가
나고음 | 내 시집처럼
조동범 | 드라이플라워
박연준 | 물이 나에게 준 것
김영숙 | 미니멀 라이프
김영식 | 당신의 극지極地
김옥남 | 착각
박진호 | 깨달음
임승유 | 숨겨둔 기쁨
김민철 | 산부인과병원과 요양원
최호빈 | 팝업북
신두호 | 각인
이해존 | 四인칭
김관용 | 타인의 기술
김용희 | 태양빛 프리즘
윤종욱 | 단계적
심웅석 | 겨울밤
이주현 | 무상
김기형 | 불길은 가라앉는 중이다
유수연 | 인과는 몸을 가지고
윤복선 | 그도 아버지였다
최지은 | 시절   

이 계절의 초대 시인
김남조
(작품론 정영자)   

소시집
강영은
(작품론 조운아)

인터뷰
요가 강사 서효정   

해외문학- 중국 시문학
쉬즈모 | 운유
다이왕슈 | 외로움
무단 | 황혼
린겅 | 봄날 저녁
베이다오 | 길을 잃다
(번역 박희선)   

제11회 문파문학상
장의순  

제43회 문파신인상
제인 허
정건식
이미숙   

문화산책
한윤희 | 청동빛 고독을 견디는 일   

수필마당
안 영 | 잠 못 드는 밤
유혜자 | 다리는 남겨져야
오정순 | 달력 속의 빨간색 자전거
안광석 | 소나무와 나
손경호 | 강보襁褓의 과학   

문파가 읽은 좋은 시
서안나 | 새로운 육체의 방식
(작품 박지웅, 임재정, 나희덕)   

재미있는 산문 읽기
김응수 | 결혼을 계약 할까요?
김미연 | 12월 31일
김경수 | 나는 필라테스 강사이다
김세희 | Me too 잠 못 이루는 그대들에게
지원주 | 음악인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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