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파?/계간 [문파] 도서

문파 2018년 가을호

 

도서 구매 (클릭)

 

 

『문파』는 문학의 향기를 음률에 담아 계간으로 발행하는 문예지이다. ‘참신한 문학인의 걸음’을 올곧은 푯대로 삼고 11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가을호에서는 ‘우리 시의 철학적 깊이를 위하여’란 논제로 문학평론가와 현대시인들을 모시고 특집좌담의 자리를 마련했다. 철학은 시적 상상력을 점화시키는 좋은 모티브가 되고 있다. 철학을 통한 시의 존재론적 지위를 탐색하고, 우리 시단의 변화의 단층과 근자의 젊은 시인의 세계를 조감하는 새롭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영문학사의 현재성을 위한 탐방기>에서는 지난 3회의 연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아일랜드 더블린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영문학사에 명성을 드날린 많은 시인과 작가들을 만나고 주옥같은 명편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호에 이어 송희복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런던 곳곳에서 영문학의 향기를 만난다. 역사 속 일화와 배경을 통해서 영문학의 이해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시마당>에 마흔여섯 분의 시인을 모셨다.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발로 나가 낯선 곳에서 삶의 이면을 건드리며 영감을 이끌어낸다. 독자들은 그 열정을 만나, 보다 넓은 세계를 주시하게 되길 기대한다. 『문파』는 참신하고 새로운 구성으로 유능한 문학인들에게, 또 발전가능성 높은 새로운 신진작가들에게 장(場)을 마련하고 제공하는, 좋은 문학잡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본문발췌]

아무도 읽어주지 않아도 해마다 문인들은 뜨거운 용천수湧泉水를 뿜어내듯 창작에 매진하고 있고 신예 문인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정신적 자존감은 하늘을 찌른다. 세상이 분 초 단위로 변하고 있다 해도 이성과 감성이 아우르는 정신적 각성과 영혼의 정화작업은 문학예술이 아니면, 문인들이 아니면 누구도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것이려니.

당장은 수요와 공급이 언밸런스일지라도 자양분 풍부한 자재의 산적은 훗날 필히 복원될 상황을 위한 준비이자 근간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한 상황이 바로 정신적 삶의 본질일 수 있거늘. 책이 팔리지 않는다고 작품집이 길거리에 폐기되었다고 마냥 우울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김지연 , 권두언 「길거리에 폐기된 문학 작품집」 중에서



[도서 정보]

저자 : 문파문인협회 편집부
정가 : 10,000 원
출간일자 : 2018-9-1
페이지 : 200쪽



[목차]   

권두언
김지연 | 길거리에 폐기된 문학 작품집   

EDITOR'S PICK
임승유 | 숨겨둔 기쁨  

시인과 함께 읽는 사진 한 장
글 조정인 / 사진 박무남 | 분홍에 눈을 씻다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
김언주 | 생명이 잉태된 곳   

비평적 기행문
송희복 | 영문학사의 현재성을 위한 탐방기 (4)   

특집 좌담 - 우리 시의 철학적 깊이를 위하여
홍용희(사회), 박찬일, 이순현, 고영섭 

시마당
박정희 | 우리 강물 위에
朴利道 | 고독을 낚다
김윤희 | 촛불의 취침
尹石山 | 1. 커튼을 걷으니까 달이 보이데요
김종희 | 하이데거와 참나무
김백겸 | 서울 국제 오디오 쇼
송재학 | 옹이
이주남 | 맞불질러 덧내기
유강희 | 미륵사지 석탑
김현지 | 가필
조 은 | 극대비
김선진 | 하사품
김영은 | 아즈텍의 전설
오현정 | 그 여자, 비천도해飛天渡海
홍일표 | 그 여자
이수영 | 에쿠스 VS 3.8
강현덕 | 나만 없어 고양이
김혜영 | 맨바닥에 누운 얼굴은
심재휘 | 해변의 밤
김 언 | 돌
조은길 | 슬픔을 포개다.2
김선희 | 푸성귀 노인
신혜정 | 흑체
안현미 | 허수경
우원호 | 켄트 호빈드의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나의 견해
노춘기 | 비행운의 뿌리
채상우 | 必
김 안 | 그 누구도 죽지 않았네
주영중 | ∞
조혜은 | 화병
하 린 | 가건물
김순자 | 퇴근길
박정이 | 부상하는 시간
이현서 | 위험한 문장
홍승애 | 오늘
김좌영 | 마음 소리
이순애 | 근사치
황혜경 | 아는 어부
채재현 |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임솔아 | 출입국
최윤정 | 거울을 보는 고양이
정정임 | 공사 중
장선희 | 환생
강혜빈 | 결과적인 검정
문보영 | 사물 원피스 볼펜
아다희 | 유전遺傳   

이 계절의 초대 시인
김후란(작품론 이태동)   

소시집
이혜선(작품론 고명수)   

인터뷰
와인 강사 신규영

해외문학- 독일 시문학
파울 첼란 | 유골단지에서 나온 모래
율겐 테오발디 | 광고의 행복
한스 울리히 트라이헬 | 나무에 대해 내가 뭘 알까
한스 마그누스 엔젠스베르거 | 스케르쪼
균터 붓쿠스 | 뜨겁고 차가운
(번역 김주연)   

문화산책
김태실 | 금하는 것을 금하라   

수필마당
송원희 | 문학이란 무엇인가
김이연 | 외로움과 다이어트는 같은 결핍이다
김선주 | 여성의 삶
조한숙 | 마차 타고 호강하던 날
염정임 | 남아 있는 나날
김혜숙 | 고통으로 빚은 예술   

문파가 읽은 좋은 시
서안나 | 식물공장과 회색의 식탁, 로라와 로라 사이 (작품 반연희, 박성현, 심지아)   

재미있는 산문 읽기
김길홍 | 과객의 영지
진우관 | 나는 시골 교회 목사입니다
반승아 | 공간 밖의 사람들
김도형 | 지진
권기미 | 섬유로 그린 그림 

반응형

'문파? > 계간 [문파]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파 2019년 봄호  (0) 2020.04.24
문파 2018년 겨울호  (0) 2020.04.24
문파 2018년 여름호  (0) 2020.04.24
문파 2018년 봄호  (0) 2020.04.24
문파 2017년 겨울호  (0)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