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환웅熊 ‘배달倍達의 민족’이
어느 새
치킨鷄 ‘배달配達의 민족’으로
변용되더니
팔렸다
대동강 물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異민족에게 팔려버렸다
하늘위 상징을
땅위로 끌어내려
세속화世俗化하는
현대판 우화寓話의
리얼리티 쇼.
박수중 | 2010년『미네르바』등단. 시집「클라우드 방식으로」「크레바스」「꿈을 자르다」등. 한국문학인상 수상.
반응형
'시마당 > 2020년 봄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조영숙-곁에 (0) | 2020.04.24 |
---|---|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장수진-무원 다방 (0) | 2020.04.24 |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김옥자-폐허를 지키다 (0) | 2020.04.24 |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김연아-만트라 (0) | 2020.04.24 |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서선아-소 도살장 끌려가듯 (0) | 2020.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