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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당/2020년 봄호

[계간 문파문학 2020 봄호 시마당] 유이우-부드러운 거리

부드러운 거리

 

 

미소짓는 마음만 둥근 거라던

사랑하는 골목이

 

강박을 약간

치우면서

 

원하는 그 느낌으로

살기 위하여

되돌아 와서는

 

얼마간의 새로운 세계들을

 

계속 등 뒤로 보내는 거야

 

 

 

 

 

유이우2014년 중앙신인문학상 등단. 시집내가 정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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